“단점도 있어” 임영웅·삼다수 1년만에 결별···‘뭐요’ 논란 파장있나

2025-03-11

1년 만에 삼다수 모델 해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

가수 임영웅이 1년 만에 제주 삼다수 모델을 그만둔다.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11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창립 30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연말 제주삼다수 오프라인 점유율이 39.3%로 떨어졌다가 올해 1월 40.5%로 다시 올랐다고 밝혔다.

백 사장은 시장의 불황으로 인해 다른 제품의 소비가 줄었고 삼다수 판매 채널을 다각화로 점유율을 다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백 사장은 임영웅과 모델 계약이 종료되는 사실도 알렸다. 그는 “모델이 장점도 많지만 단점이 있다”며 “임영웅이 너무 바쁘다 보니 제주에서 촬영을 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범용적인 어필을 받을 수 있는 모델을 선정해서 하고, 올해부터 메인모델에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한 모델을 다양하게 활용해 채널을 다각화하려 한다”고 했다.

임영웅은 최장수 삼다수 모델이었던 가수 아이유에 이어 지난해 3월 삼다수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하지만 임영웅이 여러 바쁜 스케줄에 밀려 1년 만에 모델을 그만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임영웅이 지난해 ‘뭐요’ 논란으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임영웅의 소비층이 주로 노령층에만 국한돼 있다는 점도 이번 모델 교체의 원인으로 풀이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개발공사는 국적과 연령대를 어우르는 범용적인 모델을 새 얼굴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모델 기용 작업이 완료되면 제주에서 매계절 광고를 촬영해 삼다수 제품 이미지를 현장감 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주삼다수 측은 이번 모델 교체에 대해 “제주삼다수 모델 교체는 브랜드의 새로운 콘셉트와 방향성에 맞춰 진행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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