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향신문이 2026년 창간 80주년을 맞아 오피니언 지면을 새로 단장합니다. 각 분야에서 경험과 지식을 쌓아온 40명의 필진이 새롭게 참여해, 일상의 이야기부터 전문적인 현안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사유의 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납니다.
기명칼럼에는 학문과 대중성을 겸비한 필진이 자리합니다. 기술과 인간, 예술의 경계를 탐구해온 김재인 경희대 교수는 ‘피지컬 vs 디지털’을 통해 성큼 다가온 인공지능(AI) 시대의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과 그 속에서 인간 조건을 제시합니다. 오항녕 전주대 교수는 ‘독사관견(讀史管見)’에서 역사적 사료를 바탕으로 오늘의 권력과 사회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고, 문학평론가 서영채 서울대 교수는 ‘인/문학 현장’에서 문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정치·사회 현실을 성찰합니다.
이 밖에도 노동과 삶을 데이터와 현장으로 분석하는 이승윤 중앙대 교수의 ‘노동과 삶’, 디지털 기술과 사회 변화를 짚는 박태웅 녹서포럼 의장의 ‘디지털’이 새로 시작됩니다. 윤비 성균관대 교수는 ‘위험한 국가 길들이기’를 통해 국가권력과 민주주의, 시민의 역할을 입체적으로 분석합니다. 예방의학 전문의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은 ‘사회의학 클리닉’에서 노동과 돌봄, 건강 불평등이라는 보이지 않는 사회문제를 의료 현장의 언어로 풀어냅니다. 박형주 아주대 수학과 석좌교수는 ‘세상에 나쁜 수학은 없다’에서 수학을 일상과 사회의 언어로 확장합니다. 최정화 소설가는 ‘사소한 세계’를 통해 일상의 미세한 층위를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장지연 대전대 역사문화학 전공 교수는 ‘역사 상상력’에서 전근대 공간과 문화유산을 통해 현재를 새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제시하고, 이창진 건국대 명예교수는 ‘우주로 읽는 과학’을 통해 과학기술의 흐름과 전망을 짚습니다.
문학적 상상력으로 한국 사회의 폭력과 불평등을 탐구해온 정보라 소설가는 익숙한 현실에 균열을 내는 질문을 계속해서 ‘세상 속으로’에서 던지고, 우리 이웃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게 기록해온 정지아 소설가는 선물을 매개로 삶과 시간, 관계를 돌아보는 새 코너 ‘선물’로 돌아옵니다.
경향신문의 대표 칼럼인 ‘정동칼럼’에는 류영재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판사,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주영 법무법인 한누리 대표변호사,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새롭게 참여해 사법, 자본시장, 안보, 정치 현안을 다각도로 다룹니다. ‘미디어세상’에는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미디어 정책과 공공성을 주제로 글을 씁니다. ‘세상읽기’에는 박선경 고려대 글로벌한국융합학부 교수, 조무원 정치학 연구자, 우숙영 디자이너, 김서정 평론가가 합류해 기술과 인간, 감각과 사회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분석합니다.
‘공감’에서는 주한나 전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이 기술, 일, 삶의 문제를 개인적 경험과 사회적 성찰로 풀어내고, ‘문화와 삶’에는 조은 시인과 김선기 국립부경대 HK연구교수가 참여합니다. ‘시선’에는 윤지영 직장갑질119 대표, 허은주 수의사와 함께 임소연 동아대 융합대학 교수가 합류해 노동, 생명, 돌봄, 교육과 사회의 경계를 가로지르는 문제를 짚습니다.
‘사유와 성찰’에서는 홍성남 신부가 종교와 심리, 사회적 고통의 문제를 성찰하고, ‘겨를’에서는 신새벽 민음사 편집자가 출판과 문학의 흐름을 전합니다. ‘역사와 현실’에서는 권혁은 서울대 국제학연구소 연구교수가 현재를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예술과 오늘’에서는 배순탁 음악작가가 대중음악을 통해 사회와 감정의 변화를 읽어냅니다.
나희덕 시인은 ‘세계의 시, 시의 세계’를 통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 속 시를 소개하며, 강홍구 사진작가의 ‘중얼거리는 사진 한 장’과 김경 오별아트 디렉터의 ‘별잇기 예술여행’은 격주로 선보입니다.
‘녹색세상’에는 오충현 동국대 융합환경과학과 교수와 윤은성 기후생태활동가가 참여해 기후와 생태 문제를 짚습니다. ‘지금, 여기’에는 의료인류학자인 이기병 한림대 의대 교수와 김도미 작가가 합류해 질병과 불평등 문제를 현장의 시선으로 전합니다. ‘직설’에서는 장애 당사자인 김지우 작가가 접근성, 소수자 권리 문제를 자신의 언어로 말합니다. 김진영 식재료 전문가는 ‘버금 밥상’을 통해 식탁과 재료를 매개로 일상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경향신문은 이번 개편을 통해 오피니언 지면을 단순한 주장과 논쟁의 공간이 아니라, 사유와 숙의가 오가는 공론장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는 창간 80주년을 맞은 경향신문이 지켜온 가치와 앞으로의 방향을 함께 담은 선택입니다. 경향신문은 앞으로도 독자 여러분과 함께 사회의 현재를 성찰하고, 더 나은 미래를 모색하는 오피니언 지면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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