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이 NBA 유치에 사뭇 적극적이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NBA가 다가오는 2025-2026 시즌에도 유럽에서 경기를 열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NBA는 최근 세 시즌 동안 꾸준히 유럽을 두드렸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국외에서 경기를 치를 수 없었으나, 최근 들어 유럽에서 꾸준히 정규시즌을 펼쳤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영국 런던에서 경기를 치렀으나, 이후에는 프랑스 파리를 주로 찾았다.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의 신성인 빅토르 웸벤야마(샌안토니오)가 자리하고 있어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영국보다는 프랑스가 농구와 훨씬 더 가까운 데다 해마다 꾸준히 빅리거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최근 프랑스와 NBA의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NBA가 프랑스에서 경기를 꾸준히 치르면서 런던과 베를린도 큰 관심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은 꾸준히 NBA 경기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도시인 만큼, 이점이 있다. 다만 영국이 농구와 거리가 있는 만큼, NBA 정규시즌과 얼마나 밀착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베를린은 아직 정규시즌을 치른 적이 없으나 지난 2008년에 프리시즌을 거친 바 있다.
런던이 정규시즌을 주로 개최했다면, 독일은 지난 1996년, 2006년, 2008년 오프시즌에 세 차례나 NBA팀들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후 교류가 없었다. 유럽이 배출한 최고 농구선수인 덕 노비츠키가 독일 출신이었음에도 정작 노비츠키가 현역일 때, 독일을 찾은 적은 없다. 이후 다수의 독일 선수가 NBA 코트를 누비고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질 만하다.
그러나 NBA는 주로 한 시즌에 한 해 유럽의 한 도시를 찾은 바 있다. 이전에는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구단이 멕시코시티를, 동부컨퍼런스에 자리한 구단이 파리를 방문했다. 즉, 오는 시즌에도 이와 같은 기조는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렇다면 런던이나 베를린이 기존 개최지인 프파리를 제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진 제공 =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