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선원, 1월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北·美대화, 한반도 평화 노력”

2025-02-03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지난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박 의원은 지난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노벨평화상 후보로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했다.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자격은 각국의 국회의원이나 석학 등 저명인사에게 주어진다. 노벨평화상 추천 기한은 지난달 31일이었다.

당초 민주당 내에서는 여러 명의 의원이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일을 키우기보다는 박 의원 단독 명의로 추천하는 것으로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논의하며 추천을 결정했다.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한 이유로 북·미 대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 등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날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 문정인 연세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만나 트럼프 대통령 노벨평화상 추천 사실을 알렸다. 이를 들은 조셉 윤 대사대리는 비서에게 이를 워싱턴 D.C.에 알리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당선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전시키면 노벨평화상에 적극 추천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 추천 의사를 밝혔던 바 있다.

박지원·박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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