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선원 “방첩사, 내란 연루 깊이 반성·사과한다 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에 연루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국정감사에서 편무삼 방첩사령관 직무대행이 모두발언과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박 의원은 “방첩사가 내란에 대해 ‘국가전복 방지 및 내란을 사전에 탐지하고 그것을 막는 것이 방첩사 임무임에도 이번 내란에 연루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비공개 국감은 국방정보본부·국군방첩사령부·사이버작전사령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세 기관이 비상계엄 선포 및 집행 계획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박 의원이 계엄 관련 부분을 브리핑한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공식적으로 우리(정보위) 본연의 업무와 관련된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배석해서 브리핑을 들을 이유가 없을 것 같다”며 배석을 거부하고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