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베이스는 1987년부터 무선 시리얼 통신 시장에서 꾸준한 행보를 이어왔다. 반도체 기술을 중심으로 시리얼카드·컨버터·디바이스서버 등 제품을 개발하고 최근에는 I/O(Input/Output) 신제품 개발로 loT 전문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연식 시스템베이스 대표는 “시작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끝까지 책임지지는 않는다”라며 “오랜 기간 동안 고객과 신뢰를 쌓아온 만큼, 기술 지원 및 사후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며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불편함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Q. 시스템베이스의 주력 제품군을 소개한다면?
시스템베이스는 시리얼 통신 핵심 기술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리얼카드·컨버터·디바이스서버 제품을 보유했다. 단·장거리 제품에 이어 1.5km까지 통신 가능한 Wi-Fi HaLow 무선 중거리 통신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이로써 단·중·장거리 모두 지원 가능한 무선 통신 제품군을 폭넓게 보유하게 됐다.
Q. 올해 비즈니스 성과는 어떠했나
침체돼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전통적인 시리얼 통신 분야를 비롯해 I/O 분야를 공략해 무선 시장 확대에 집중했다. 구체적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된 제품부터 Wi-Fi HaLow 등 신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을 지속 출시했다. 아울러 제품 수급 안정화에도 역량을 배치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도록 노력했다.
Q. 시스템베이스의 시장 공략법이 있다면?
경기 침체로 파생되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도전적인 전략을 펼침으로써 전화위복의 기회를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스템베이스의 튼튼한 기반을 토대로 이 같은 전략을 전개할 것이다.
특히 Wi-Fi HaLow 무선 통신의 경우, ‘무선으로 중장거리 통신은 힘들다’에서 ‘그럼에도 되도록 만들어보자’로 관점을 바꿨다. 이 철학으로 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sHaLow·eHaLow· HaLowGate·uHaLow 등 Wi-Fi HaLow 시리즈를 모두 개발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동력 삼아 37년 동안 시리얼 통신 한 분야로 쌓아온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힘쓰려 한다.
Q. 올해 두드러진 고객 니즈는 무엇인가
최근 공장은 디지털 전환(DX)을 비롯해 시대 흐름에 맞춰 스마트 팩토리로 전환 중이다. 이에 따라 연결 방식이 다양해지는 양상이고, 편리성과 비용 절감 측면을 고려해 유선에서 무선 방식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다. 시스템베이스는 유선 통신제품뿐 아니라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무선 통신제품 라인업 구축과 적극적인 고객 현장 지원으로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이다.
Q. 전시회에서 만나는 올해 주력 제품은 어떤 것이 있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저전력 와이파이 표준 ‘IEEE 802.11ah’ 기반 900MHz대역 Wi-Fi HaLow(IEEE 802.11.ah) 제품 시리즈와 자체 개발한 주문형 반도체‘ASIC’를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Wi-Fi HaLow 제품의 경우 작년 출시한 Serial to Wi-Fi HaLow인 sHaLow에 이어, Ethernet to Wi-Fi HaLow인 ‘eHaLow’, USB to Wi-Fi HaLow인 ‘uHaLow’, Ethernet to Wi-Fi HaLow 통합형 게이트웨이 ‘HaLowGate’까지 출시해 시리즈를 완성했다.
대부분 WiFi는 2.4 GHz 또는 5 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데, Wi-Fi HaLow는 한국 기준 925~931 MHz 대역을 사용해 주파수 대역 혼선 없이 통신거리 최대 1.5km, 전송량 150Kbps~2Mbps까지 지원하는 무선 기술이다. 이 무선 기술을 탑재한 제품군은 유선에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갖춰 산업용 사양과 낮은 전력 소모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해 다양한 센서 데이터 및 산업 장비 제어가 가능하다.
ASIC 반도체의 경우 RS232에서 RS422/485로 신호를 변환시키는 시리얼 트랜시버칩 SB200과 RS232, RS422, RS485 고성능 다중 프로토콜 트랜시버칩 SB300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높은 성능·안정성뿐만 아니라, 경제성까지 겸비해 해외 수출도 고려하고 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지금까지 무선통신과 반도체 영역에서 기술력과 뛰어난 제품으로 시스템베이스 토대를 만들었다면, 향후에는 새롭게 기획 중인 사업으로 시리얼 통신 시장을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되겠다. ‘세계 최고의 산업용 유무선 통신기기 전문회사’라는 비전과 ‘고객 성공의 베이스캠프’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꾸준히 제품 라인업을 확장함과 동시에, ESG 경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 역할 또한 함께 수행하겠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