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상승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아졌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의 단테 디빈첸조(가드, 193cm, 92kg)가 다쳤다고 전했다.
디빈첸조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경기 이후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부터 본격적인 주전으로 출장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부상으로 최근 물오른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은 여러모로 아쉽다.
그는 왼쪽 엄지발가락을 크게 다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료진의 추가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결장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 현재 무기한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며, 그의 결장이 길어지면서 미네소타도 적잖은 전력 손실을 입게 됐다.
디빈첸조는 이번 시즌에 앞서 뉴욕 닉스에서 미네소타로 트레이드됐다. 미네소타 합류 직후 주로 벤치에서 나서야 했다. 40경기에서 경기당 26.4분을 소화하며 11점(.397 .369 .820) 3.7리바운드 3.6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뉴욕에서 평균 29.1분을 뛰며 15.5점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것과 사뭇 대조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활약은 양호했다. 최근 6경기에서 내리 주전으로 출장했다. 이 기간 동안 평균 31.4분을 뛰며 17.5점(.427 .421 .786) 5.3리바운드 4.7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네 개의 3점슛을 무려 43%가 넘는 성공률로 꾸준히 곁들이는 등 팀에 큰 도움이 됐다. 미네소타도 이 때 3연승을 포함해 4승을 수확하며 기세를 드높였다.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한 디빈첸조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미네소타의 전력이 잘 갖춰져 있긴 하나 이번 시즌 들어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난 시즌에 주로 서부컨퍼런스 상위권에 자리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중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현재까지 22승 21패로 5할 승률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사진 제공 = Minesota Timberwolves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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