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품평회 심사위원 인터뷰도 국내 낙농업 경쟁력 강화 기대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세계 수준의 심사위원과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교류하며 국내 젖소 개량 기준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유우개량부 최명현 팀장과 경기인천지역본부 전혁진 차장은 지난 4월 16일~24일까지 미국을 방문, 미국의 공인품평회 심사위원들이 참석하는 총회에 참석했으며, 2025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심사위원 인터뷰를 진행했다.
종개협은 이번 출장의 첫 일정으로 올해로 24회째 대회를 맞이하는 2025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심사위원인 몰리 슬론(Molly Sloan)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몰리 슬론은 2024 스위스엑스포 홀스타인 및 저지쇼, 2022 영국 데어리엑스포, 2021 월드데어리엑스포 건지쇼 등 세계적 품평회에서 활동한 전문가로, 인터뷰를 통해 육성우 및 경산우 평가 기준, 저지 품종의 특징 등 국제 심사 기준에 대한 심도 깊은 견해를 공유했다.
그녀는 “구조적 균형과 유용성에 초점을 맞춘 체형이 국제 무대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이라며 국내 젖소 개량의 방향 설정에도 큰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어, 오하이오주 와파코네타에서 열린 미국 홀스타인협회 주최 공인 품평회 심사위원 총회에 국내에서는 사상 최초로 참석해 미국 내 젖소 품평회 심사기준의 최근 동향과 실제 심사 사례 등을 체험했다.
아울러, 미국 버몬트주 미국홀스타인협회 본부를 공식 방문해, 협회 CEO 린지 워든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간 젖소 개량 기술 교류 및 품평회 기준 상호 이해 확대, 향후 공동 심사자 훈련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린지 워든 CEO는 “한국의 낙농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며, 양국 협회 간 지속적인 정보 공유와교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출장의 주요 활동은 한국종축개량협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 중이며, 국내 낙농가들에게 국제 품평회 기준에 대한 실질적인 학습 자료로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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