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협회·KAIST, 8개 대학원생 대상
집중 세미나·예선 진행
본선 진출 6개 팀 선발
[서울=뉴스핌] 정태이 인턴기자 =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카이스트와 함께 내년 1월로 예정된 '2025 한국 대학원생 벤처투자 경진대회 (UVICK)' 본선을 앞두고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세미나·예선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미국 VCIC의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구성된 실전형 벤처투자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벤처투자에 관심 있는 대학원생들에게 벤처캐피탈 산업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세미나에는 고려대학교 ▲국민대학교 ▲서강대학교 ▲숭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충남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KAIST 등 8개 대학의 대학원생 45명이 참여했다. 4일간의 집중 커리큘럼을 통해 VC 산업의 이해·투자 프로세스·Term Sheet 작성과 협상·글로벌 벤처투자 사례·실제 투자심사보고서 작성 및 발표 등 다양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또 현직 벤처캐피탈리스트가 강사진과 멘토로 참여해 실제 투자 시 의사결정 방식과 분석 과정을 생생하게 전했다. 참가팀들은 Product-Industry Fit, Fund Fit, Exit 전략 등 투자 판단의 핵심 요소를 학습하고, 실습 단계에서는 팀별로 기업 분석과 투자 제안서를 작성해 VC 심사역으로부터 1대 1 피드백을 받았다.
세미나의 마지막 일정인 지난 2일에는 예선대회를 열어 각 팀의 투자심사보고서 발표와 모의 투자심의위원회를 진행했으며 최종 6개 팀이 내년 1월 16일 개최될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본선대회 우승팀은 내년 4월 미국 노스캐롤라니아 대학에서 열리는 'VCIC Global Finals'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특별교육 세미나는 단순한 이론 학습이 아닌, 실제 벤처캐피탈 투자 프로세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실전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참가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차세대 벤처투자 전문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벤처 캐피탈 선진화 사업에서 '예비청년 벤처투자 인력양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VC협회는 본 대회를 통해 국내 대학원생들의 투자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벤처캐피탈 산업의 전문 인력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