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 PGA 투어 시드 획득… LIV 골프 출신으론 최초

2025-11-18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LIV 골프에서 활동했던 선수가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드를 획득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한국시간) "잉글랜드의 로리 캔터가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오르며 시즌 최종 랭킹 7위를 기록,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캔터는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다 2022년 LIV 골프에 합류했다. 하지만 LIV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2024년 초 두 경기 출전 후 출전 자격을 잃었다. 당시 캔터의 자리는 재미교포 앤서니 김이 채우면서 화제가 됐다.

출전 금지 기간이 끝난 뒤 캔터는 DP 월드투어로 복귀했다. 지난 2월 바레인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2위를 포함해 시즌 막판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쌓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캔터는 "올해는 내 인생 최고의 시즌이었다. 이제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LIV 소속 선수가 PGA 투어에 정식 입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는 스폰서 초청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LIV 선수들의 출전을 금지해왔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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