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눈물의 여왕'의 사랑스러운 사기꾼도, '범죄도시4'의 이지적인 수사관도 아니다. 이주빈이 K-액션 히어로 시리즈 '트웰브'에서 신비로운 존재감이 돋보이는 영의 천사 ‘미르’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동양의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시리즈 '트웰브'는 인간을 수호하기 위해 인간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12천사들이 악의 무리에 맞서는 전투를 그린 액션 히어로물. 용을 상징하는 ‘미르’ 캐릭터로 더욱 깊어진 시선과 다채로운 감정을 보여주며 또 한 번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 이주빈의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범죄도시4', '눈물의 여왕',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보여준 이주빈이 '트웰브'에서 용을 상징하는 천사 '미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주빈은 “전통적이고 판타지적인 세계관과 캐릭터가 흥미로웠고 한국에서만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들이 특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혀 기대를 더한다.
이주빈이 분한 ‘미르’는 예지몽을 통해 다가올 위협을 감지하는 능력을 지닌 인물로 다른 천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모두의 곁을 떠나 거리를 둔 채 살아가는 아픔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수천 년 전 악귀와의 전투로 인해 ‘미르’만의 특별한 힘이 봉인되었다.
이주빈은 “여러 동물 중 유일하게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존재이기에 표현하기 어려웠다. 신비로운 이미지가 강해서 느낌을 눈빛에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섬세한 눈빛과 감정의 미세한 결을 놓치지 않으며 ‘미르’의 내면을 정교하게 그려내겠다는 각오. 절제되고 부드러운 동양적인 선이 돋보이는 움직임 위주로 표현한 ‘미르’만의 액션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미르’의 캐릭터 포스터와 스틸은 용을 뜻하는 한자 ‘진(辰)’ 안에 용의 비늘을 형상화한 패턴을 더해 캐릭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푸른빛 트렌치코트 역시 용의 기운을 암시하며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미르’ 역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한 이주빈은 '트웰브'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에 설득력을 더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봉인된 힘을 지닌 용의 천사 ‘미르’가 감추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지 그녀의 존재가 앞으로의 전개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이 고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