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가드’ 브런슨, 올 해의 승부처 빛낸 선수 선정

2025-04-24

뉴욕 닉스가 오랜만에 수상자를 배출한다.

『NBA.com』에 따르면, 뉴욕의 제일런 브런슨(가드, 188cm, 86kg)이 올 해의 승부처를 빛낸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브런슨은 가장 많은 1위 표를 확보하며 니콜라 요키치(덴버), 앤써니 에드워즈(미네소타)를 따돌렸다. 뉴욕으로 이적한 이후, 꾸준히 승부처를 책임지고 있는 이답게 이번에 생애 처음으로 제리 웨스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이번 시즌 승부처에서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평균 5.6점을 책임졌다. 4쿼터 종료 5분이 남았을 때나 연장전에서 단연 팀의 공격을 책임지며 확실하게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점수 차가 단 5점 이하일 때 도망가는 점수나 따라나서는 공격에 성공할 때가 해당된다. 브런슨은 해당 구간에서도 단연 강점을 보였다.

접전 상황에서 가장 많은 슛을 성공시킨 바 있는 그는 해당 구간에서 누적 득점이 이번 시즌 중에 2위에 올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누적 어시스트도 3위에 자리하고 있는 등, 여러 지표에서 3위 이내 위치하는 등 강한 면모를 뽐냈다. 이에 힘입어 뉴욕이 이번 시즌에 좀 더 나은 면모를 보였으며, 50승을 돌파하는 밑거름이 됐다.

이게 다가 아니다. 성공률도 훌륭했다. 승부처에서 무려 5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51.5%)과 84%의 자유투 성공률을 자랑했다. 해당 지표를 토대로 접전을 치른 경기가 28경기로 집계됐고, 이 구간에서 뉴욕은 17승 11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다른 선수가 제 몫을 한 것도 상당히 크지만, 브런슨이 위기 상황에서 팀을 잘 구해낸 것이 단연 결정적이었다.

브런슨은 이번 시즌 65경기에 출장했다. 시즌 막판에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도 했다. 그는 경기당 35.4분을 소화하며 26점(.488 .383 .821) 2.9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은 지난 시즌(28.7점)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변치 않는 생산성과 성공률을 자랑했다. 유능한 공격수인 칼-앤써니 타운스가 가세했음에도 많은 평균 득점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에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는 그는 2년 연속으로 올스타전에 나섰다.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가드가 됐다. 이미 최정상급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그는 뉴욕 이적 이후 주득점원으로 나서고 있음에도 여느 선수가 부럽지 않은 활약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올-NBA팀에도 뽑힌 만큼, 이번에도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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