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서울] 유엔훈련연구기구(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는 '지역 주도 발전(LLD)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정책역량강화 전문가 강연 워크숍을 3월 20일에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 공적원조(ODA)분야에서 최근 일부 주요 공여국들이 자국 중심의 외교정책을 강화하면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의 지속성이 불안정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여국 원조 중심의 외부 주도 개발협력 모델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가 직접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지역 주도 발전(Locally Led Development)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지역 행위자의 역량 강화와 책무성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포괄적인 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접근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누가 ‘지역 행위자’로 인정되어야 하는지, 이들의 권한과 책무성은 어느 범위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공여국과의 협력에서 이들의 역할은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동 센터의 이번 전문가 강연 워크숍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총칭되는 중·저소득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 발전(LLD)의 의미와 ‘지역 주체’의 정의 및 책무성, 지역 주도 개발협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 다양한 맥락에서의 지역 주도 발전(LLD) 모델을 살펴봄으로써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 주도 발전을 촉진하는 방안에 대해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협력국의 정책분석 전문가를 연사로 초청하여 해당 주제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며, 국내 국제개발협력 분야 전문가의 심층 질의응답 세션 진행을 통해 지역 주도 발전(LLD)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더욱 심화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