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연구소 학교폭력 실무 맞춤 솔루션 'AI 나눔이', KERIS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기업 선정

2025-05-16

인공지능(AI) 기반 리걸테크 선도 기업 인텔리콘연구소(공동대표 임영익·양석용)는 자사의 학교폭력 실무 맞춤형 솔루션 'AI 나눔이'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초·중등교육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기업(서울·부산)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공교육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에듀테크 제품(서비스)을 보유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이뤄졌으며, 학교폭력 업무를 지원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현장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객관성과 신속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교사 및 장학사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학폭 사안에 비해 대응 인력과 전문적 지원이 부족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사안 발생 후 처리 과정에서 법령·판례·지침 확인, 조치결정통보서 작성 등은 현장 업무 부담을 가중시키고, 객관적 기준 없이 의사결정이 이뤄질 경우 민원 및 분쟁 발생 위험도 뒤따르게 된다.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입되는 'AI 나눔이'는 지난해 서울시 R&D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학교폭력 업무지원 AI 솔루션으로 △학교폭력 유형별 사례 기반 질의응답 △관련 법령·판례·행정심판례·업무매뉴얼에 기반한 근거 제시 △보고서 자동 작성 기능 제공 △답변의 신뢰성 보강(RAG 기반 환각 최소화) 등을 통해 현장의 의사결정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실증은 서울·부산 지역 교사와 함께 기능을 직접 사용·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용자 피드백 기반의 기능 고도화를 통해 공교육 현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AI 나눔이는 경기도교육청과 수원, 성남, 안양 등 25개 교육지원청을 비롯하여 국내 교육청 중 14%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이번 실증사업 외에도 오는 7월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5년 울산미래교육 박람회'에도 출품하는 등 부산, 울산, 경남을 포함한 전국적인 확산을 본격화해 나갈 예정이다.

양석용 인텔리콘연구소 공동대표는 “이번 에듀테크 소프트랩 실증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실증사업으로 학교폭력을 담당하는 전국의 수많은 교사과 장학사의 크고 작은 어려움 해소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아시아 최초로 법률 AI 연구를 시작한 선도적 기업으로, 법률 자연어 처리 및 딥러닝 등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해 오고 있다. 세계 법률 AI 경진대회에서 연속 우승(2016년 일본, 2017년 영국)을 차지했으며, '법률GPT' 'AI 나눔이' '도큐브레인' '법률메카' 등 다양한 AI 시스템을 출시해 국회도서관,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기관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텔리콘연구소는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법률 분야를 넘어 다양한 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KERIS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 9개 거점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 소프트랩은 건국대가 운영기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기관을 맡았으며, 부산 소프트랩은 부산교육대(운영기관)와 부산광역시교육청(주관기관)이 담당한다. 각 소프트랩은 학교 현장과 에듀테크 기업을 연결해 교사들이 제품 기능과 공교육 효과성을 직접 점검하고, 기업은 개선 사항을 반영해 공교육 수요에 적합한 기능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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