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중 70%... 포스코퓨처엠 '양날의 검'

2025-04-25

단기 관세 리스크

중장기 기대감

미국 전기차 침투율 10% 불과

中 진입 불가 상황 유리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미국의 전기차 관련 관세 도입이 중장기적으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 주가는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한 17만원으로 제시했다. 포스코퓨처엠의 미국향 판매 비중이 약 70%에 달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실적과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 결과다.

주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도입으로 전기차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2025~2026년 양극재 판매 전망치를 각각 7%, 10% 하향 조정했다”며 “단기적으로는 관세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으로 수요 가시성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미국 시장이 국내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침투률은 아직 10% 수준으로 성장 여력이 크고, 중국 업체들의 진입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6% 감소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기 때문으로, 특히 GM향 판매가 전 분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영향이 컸다. 다만, 이러한 판매 증가가 관세 도입에 따른 선구매 때문이 아니라 연말 재고 조정 이후의 기저효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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