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휘발윳값, 6개월 만에 ℓ당 1700원 돌파

2025-01-21

전날보다 3원 올라 1702원

경윳값은 4원올라 1525원

세계 석유공급 불안 등 영향

대구지역 주유소 휘발윳값이 작년 7월 이후 6개월 만에 L당 1천700원을 넘어섰다.

장기화한 경기침체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폭풍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데다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 석유 공급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대구의 평균 휘발윳값은 전날보다 3원 상승한 L당 1천702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1천724원) 보다 2원 오른 1천726원을 나타냈다.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윳값은 작년 10월 셋째 주부터 1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1천803원)이 가장 비쌌고 이어 제주(1천741원), 강원·경기(1천731원), 인천(1천729원), 충남·세종·부산(1천728원), 대전(1천725원), 전남·경북(1천719원), 울산(1천717원), 경남(1천714원), 광주(1천710원), 전북(1천709원), 대구(1천702원) 순이었다.

경윳값도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날보다 3원 오른 1천585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대구의 평균 경윳값도 전날보다 4원 오른 L당 1천525원을 나타냈다. 대구의 경윳값은 작년 10월 L당 1천375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대구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곳은 달성군 (주)한라석유 논공(대구)주유소로 L당 1천655원, 경유는 수성구 화랑로 KK(주)중앙2주유소로 L당 1천505원이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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