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은 여성연합 韓회장 취임
女 지도자 양성 등 포부 밝혀

세계평화여성연합(여성연합)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본부에서 ‘제7·8대 한국회장 이임 및 제9대 한국회장 취임식’을 열고 김미은(60·사진) 제9대 한국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참가정 가치를 기반으로 평화통일의 실천적 방법 모색, 차세대 여성 지도자의 양성과 정체성 강화, 인류 한 가족 평화세계를 위한 실천적 민간외교를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해외선교 활동을 펼친 김 회장은 여성연합에서 광주지부 회장을 시작으로 강원도·서울북부권 지부회장, 부회장을 지냈다.
호리 모리꼬 여성연합 세계회장은 김 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리더십으로 한국 여성연합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유엔경제이사회 포괄적 협의 지위를 가진 여성연합은 119개국에 지부를 둔 글로벌 여성 비정부기구(NGO)다. 1992년 설립된 여성연합은 초국가적 여성평화 네트워크 형성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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