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PYUSD 스테이블코인 통한 첫 기업 결제 성사

2024-10-04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핀테크 기업 페이팔(PayPal)이 비즈니스 거래에서 페이팔 USD(PYUSD)를 더욱 확대하며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한 첫 결제를 완료했다.

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결제는 빅포(Big Four) 회계법인 중 하나인 어니스트 앤 영(Ernst & Young)에게 SAP의 디지털 화폐 허브를 통해 이루어졌다. 양사는 송장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페이팔 홀딩스는 어니스트 앤 영의 감사 클라이언트다.

이 거래는 기업이 즉시 결제를 처리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시도였다.

페이팔은 2023년 8월, 미국 달러 예치금과 단기 미국 재무부 채권을 기반으로 PYUSD를 출시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스테이블코인은 6억9900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스테이블코인 중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와 같은 준비 자산에 연동되어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이다.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일상 거래에 더 적합하며, 다른 암호화폐에서 볼 수 있는 가격 변동성을 줄여준다.

페이팔의 블록체인, 암호화폐 및 디지털 화폐 담당 수석 부사장인 호세 페르난데스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는 "기업 환경에 매우 적합하다"며 "CFO와의 대화에서도 매우 합리적인 논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페이팔은 최근 디지털 자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에 뉴욕을 제외한 미국 내 비즈니스 사용자들이 이제 페이팔 계정에서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팔 수 있으며 거래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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