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얼마만이야’ 트라웃, ‘125타석’ 커리어 가장 긴 홈런 침묵 깼다···개인 400홈런에 1개 남겨

2025-09-12

미국 메이저리그 간판 거포 마이크 트라웃(LA에인절스)이 오랜 홈런 침묵에서 벗어났다. 126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날렸다.

트라웃은 12일 미국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서 팀이 4-5로 뒤진 5회말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트라웃은 개인 통산 399번째 아치였다. 트라웃은 대기록을 앞두고 지독한 아홉수에 묶였다. 타격감이 뚝 떨어졌고, 홈런도 나오지 않았다.

이날 홈런은 지난달 6일 이후 125타석 만의 홈런이었다. 트라웃 커리어에서 가장 긴 홈런 침묵이었다. 지난 9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를 쳤던 트라웃은 홈런포까지 가동하며 반전 흐름을 만들었다. 트라웃은 “8월에 400홈런 달성을 생각했다”며 부진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그저 좋은 스윙을 하력 노력 중이다. 내 커리어에서 홈런을 치려고 하지 않을 때, 그런 공들이 펜스를 넘어갔다”고 말했다.

트라웃은 시애틀 우완투수 브라이스 밀러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한가운데로 몰린 실투성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트라웃의 시즌 21호 홈런이다. 트라웃은 이번 시즌 타율 0.235 58타점을 기록 중이다.

3회 아메리칸리그 MVP와 11회 올스타에 선정된 트라웃은 홈런포 침묵에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밝히면서 타격폼 변화를 이야기했다. 상체가 뒤로 넘어지면서 높은 공에 약점을 노출했는데 손 위치를 바꿔 타격 밸런스를 다시 잡았다. 트라웃은 “그냥 예전처럼 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고말했다.

트라웃은 시애틀 ‘천적’이다. 이날 홈런은 시애틀전 통산 56번째 홈런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특정팀을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 기록이다. T모바일 파크에서는 95경기에서 34홈런을 쳤다.

그러나 경기는 시애틀이 승리했다. 시애틀은 7-6으로 승리했다. 6연승한 시애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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