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호재’ 현대오토에버, 상한가 도달했다 [줍줍리포트]

2025-12-04

현대오토에버(307950)가 겹호재를 타고 상한가에 도달했다. 미국 연방 정부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 관보 게시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소식에 투심을 자극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4분 기준 현대오토에버는 전일 대비 29.21% 상승한 2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상한가인 28만 9000원까지 도달할 정도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현대오토에버의 시가총액은 7조 8800억 원대로 늘어났다.

현대오토에버는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와 로봇산업 지원 등 이슈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소급 인하한다는 관보를 게시하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

이 소식은 자동차 종목에는 큰 호재로 해석되면서 이날 현대차(005380)그룹 계열사 주가는 동반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6.19% 오른 28만 3000원에, 현대모비스(012330)는 8.76% 오른 3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위아(011210)는 6.14%, HL만도(204320)는 6.13%, 기아(000270)는 1.01% 상승 중이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현대차에 활용되는 정보기술(IT) 솔루션 등을 개발, 공급할 뿐 아니라 현대차그룹이 진행 중인 로봇·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시스템통합(SI)을 담당하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로봇산업 지원 소식에 국내 로봇주도 상승세다. 전일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 올랐는데, 미국 정부가 로봇·자동화 산업을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치면서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로봇 회사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하며 로봇 발전을 강력히 지지하며 행정부 차원에서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로보택시’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이번 이슈로 신사업의 가치가 시장에서 다시 부각됐다. 현대오토에버 역시 로봇 관련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만큼, 로봇 테마주로서도 관심을 받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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