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샛별’ 정희단, 주니어 월드컵 500m 금메달 ‘쾌거’···한국, 금1·은2·동5 수확

2025-02-05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기대주 정희단(18·선사고)이 주니어 월드컵 무대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정희단은 3일 이탈리아 콜랄보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9초18의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100m 구간을 10.65초의 기록으로 1위로 통과한 정희단은 페이스를 유지하며 출전선수 37명 중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후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정희단은 이번 시즌 3차에 걸쳐 치러진 주니어 월드컵 시리즈의 여자 500m 종목에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함께 출전한 이제인(서현고)은 40초17로 3위를 차지하며 정희단과 함께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매스스타트 종목에서는 임리원(의정부여고)이 6분32초94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20점으로 출전선수 24명 중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리원은 여자 1000m에서 1분20초08의 기록으로 개인 최고기록을 갱신하며 3위를 차지,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는 이튿날 진행된 1500m에서도 3위(2분5초50)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세 번째 개인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승겸(서현고)이 5분27초38의 기록과 스프린트 포인트 10점으로 출전선수 16명 중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단체전에서도 선전하며 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팀 스프린트에 출전한 정희단, 이제인, 임리원은 1분34초21의 기록으로 폴란드와 네덜란드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시상대에 올랐다. 남자 네오 시니어 팀 스프린트에서는 윤지호(태릉고), 김경래(의정부시청), 이승현(한국체대)이 1분26초9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며 은메달을 추가했다. 네오 시니어 부문은 2001년 7월 1일부터 2005년 6월 30일 사이의 출생 선수(만 19세~23세)들이 출전한다.

지은상 전임지도자가 이끄는 한국 주니어 스피드 선수단은 이번 주니어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한국 선수단은 7일부터 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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