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총장 정승렬)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가 지난 2월 3일(월)부터 4일(화)까지 양일간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되었다.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와 국제스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일본·홍콩·노르웨이 등 10개국 남녀선수 약 200여명이 출전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동계올림픽 스키종목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대한민국 스포츠를 국제무대에 더욱 활발하게 선보이기 위한 발판의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대회는 양일 경기 남녀 각 부문별로 최고점수를 기록한 세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상장과 트로피를 수여했다. 첫날 여자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 출신의 YOKOUCHI Maharu 선수는 “나 자신에게만 오롯이 집중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부문 우승을 거머쥔 노르웨이 출신의 Noah Sjoevik ROESJORDE 선수는 “한국에서 처음 얻은 좋은 성과”라며 “동계 올림픽이 진행됐던 의미 있는 장소에서 스키를 탄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 경기 여자 부문에서 우승한 대한민국의 김소희 선수는 “국민대의 후원으로 좋은 경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한국 선수들의 위상이 올라간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스키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남자부문에서는 일본의 WAKATSUKI Hayata가 1위를 차지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학교의 중흥을 이끈 성곡 김성곤 선생의 장남 故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은 용평컵 국제스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한국의 동계 스포츠 및 스키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며 “국민대학교 용평배 국제스키대회는 과거 용평컵 국제스키대회의 명맥을 이어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며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국민대가 앞장서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