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신문 유통 노하우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설립한 물류 전문 법인 '딜리박스중앙'을 통한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딜리박스중앙'은 당일 배송, 익일 배송, 일요 배송 등 다양한 시간대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하루 3회(아침, 점심, 저녁) 입고된 물품을 자정까지 배송하는 당일 배송 서비스가 호평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6월에는 무신사와 사방넷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현재 '딜리박스중앙'의 배송 권역은 서울 전 지역이다.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이를 확장하고, 향후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도심 물류 허브 ‘서울1캠프’를 오픈했다.
중앙일보 관계자는 “딜리박스중앙은 신문 물류 인프라를 재발견하고, 도심 배송 네트워크를 혁신적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라며 “물류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