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 자문가 56%, 트럼프 당선 이후 암호화폐 투자에 '긍정적'

2025-01-1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미국의 재무 자문가 중 절반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대선 승리 이후 암호화폐 투자를 더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가 진행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지난해 11월 5일 대선 결과 이후 올해 암호화폐 투자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답했다.

조사는 11월 14일부터 12월 20일까지 430명의 재무 자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가 미국을 암호화폐 친화적인 환경으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스트라이크(Strike)의 창업자이자 CEO인 잭 말러스(Jack Mallers)는 "트럼프가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비트코인(Bitcoin)을 미국의 준비 자산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자문가 중 거의 모두(99%)는 올해 암호화폐 투자 비중을 유지하거나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한, 비슷한 비율의 자문가는 지난 1년간 고객들이 암호화폐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비트와이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맷 후건(Matt Hougan)은 "자문가들이 이전보다 암호화폐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있으며, 투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71%의 자문가는 고객들이 독립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자문가들은 이를 미래 성장의 기회로 보고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