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개인 통산 최다 득점 기록에 도전중인 워싱턴 캐피털스 스타 선수 알렉스 오베츠킨(39), 기록 도전에 제동이 걸렸다.
‘AP’ 등 현지 언론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오베츠킨이 왼다리 종아리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회복까지 4주에서 6주의 시간이 필요한 심각한 부상이다.
오베츠킨은 지난 19일 유타 하키클럽과 원정경기 도중 상대 선수 잭 맥베인과 종아리끼리 충돌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당시 구단은 그의 부상 상황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부상 대기 명단에 올렸었다. 원정 복귀 이후 자세한 부상 내용이 공개된 것.
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오베츠킨은 워싱턴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뛰며 868골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도 18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랭킹 1위에 올라 있었다.
이번 시즌 내로 웨인 그레츠키가 보유하고 있는 NHL 개인 통산 최다 득점(894골) 경신이 가능한 상태였는데 부상으로 도전을 잠시 멈추게 됐다.
앞선 19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단 35경기에 그칠 정도로 내구성을 자랑해왔던 그이지만, 이번에는 부상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3년부터 함께 뛰어온 윙어 톰 윌슨은 “모두가 충격받았다. 모두가 앉아서 ‘이상해, 그가 정말로 다쳤다는 게 믿기지가 않아’라고 말했다. 나도 오랫동안 뛰어왔지만 이것은 내게 정말로 새로운 것”이라며 동료의 부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가서 대충하는 법이 없다. 20년간 매 시프트마다 선수들을 뛰어넘으며 스케이팅을 해왔다. 그는 파워포워드고, 아마도 최고의 골잡이일 것이다. 그리고 경기를 정말 열심히 뛰는 선수”라며 동료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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