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출시한 AI 헬스케어 대형모델 돌풍

2025-12-1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출시한 건강 의료 AI 앱이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이 출시한 AI 헬스 앱인 마이아푸(螞蟻阿福)가 중국 다운로드 2위에 올랐다고 왕이커지(網易科技)가 19일 전했다.

마이아푸는 AI 대형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건강 서비스 앱이다. 사용자의 질문에 AI 대형 모델이 의료 상식과 의료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의사들과의 직접 상담도 연계하며, 병원 예약, 약품 구매 기능도 갖추고 있다.

앤트파이낸셜은 지난 15일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알리바바가 지난 6월 출시한 'AQ'라는 앱을 기반으로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앱의 이름도 마이아푸로 바뀌었다.

17일 기준으로 마이아푸는 앱스토어 앱 순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의료 관련 앱 순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18일에도 마이아푸의 다운로드 수는 2위를 유지했으며, 월간 사용자 수는 이미 150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500만 건 이상의 질문에 대답을 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올해 초부터 AI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대형 모델인 큐원을 출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AI 경쟁력을 기반으로 알리바바가 헬스케어 전용 앱을 출시한 셈이다.

마이아푸는 증상, 식습관, 질병 정보 등 일상적인 건강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한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피부 상태, 검사 보고서, 약 봉투 등을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이미지를 분석해 설명해준다.

또한 마이아푸에 가입한 전문 의료진이 참여해 전문성이 높은 답변도 제공한다. 또 마이아푸는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사용자의 활동량, 심박, 수면 정보 등도 자동으로 수집해 건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의사와의 온라인 상담도 지원하며, 병원 예약이나 처방약 구매도 앱에서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중국의 지방 도시에서 마이아푸의 인기가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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