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243070)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제제를 합성 펩타이드로 개발해 삭센다 시장에 참전한다. 삭센다는 노보 노디스크가 위고비를 개발하기 전인 2014년 허가받은 최초의 GLP-1 비만 치료제로 올해 국내 특허가 만료된다.
17일 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UC2-676'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해 국내에 출시한 삭센다펜주를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로 개발할 예정이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HUC2-676과 삭센다를 각각 투여한 후 약동학적 특성(PK)을 비교해 동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로 제네릭과 개량신약 중간인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개발된다.
삭센다는 투약기간과 체중감소율 높인 차세대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출시되며 매출이 점차 줄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덕에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삭센다 처방전 수는 20만 5109건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삭센다 계열간 국내 경쟁이 본격화하면 비만 치료제 가격이 지금보다 더욱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펜믹스가 올해 삭센다 제네릭 '펜믹스리라글루티드'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1상에 착수했으며 한독(002390) 또한 지난해 5월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이 개발한 삭센다 제네릭의 국내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삼천당제약이 투약 방법을 경구용으로 개량한 제품을 연구 중이다. 박경미 휴온스 연구개발총괄 부사장은 "기존 생물의약품과 동등성을 확보한 저분자 합성 펩타이드 개발을 통해 비만 치료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는 HUC2-676 외에도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경구용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가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선정돼 중앙대학교, 국민대학교,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생산공정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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