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가 소속팀의 9연승을 이끌며 샤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선더)쪽으로 기운 듯 했던 MVP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덴버는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샬럿 호니츠를 129-115로 완파했다.
9연승을 달린 덴버(37승19패)는 서부콘퍼런스 2위 싸움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36승19패)에 한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서부콘퍼런스는 길저스-알렉산더가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44승10패)의 독주 체제가 일찌감치 꾸려졌다. 그리고 2위 덴버는 오클라호마시티에 8경기가 뒤진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정규리그 1위 가능성이 공고해지면서 1등 공신 길저스-알렉산더는 MVP 후보 1순위로 올라섰다. 길저스-알렉산더는 NBA 사무국이 지난 16일 발표한 MVP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속팀의 1위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인데다 개인 기록도 평균 32.5점·5.1리바운드·6.1어시스트로 나무랄데가 없는 길저스-알렉산더의 MVP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덴버의 상승세를 이끄는 요키치도 기록만 놓고 보면 밀릴 것이 없다. 요키치는 이번 시즌 평균 29.8점·12.6리바운드·10.2어시스트로 세 부문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요키치는 이날 역시 29점·17리바운드·9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덴버의 승리를 이끌었다. 저말 머리 역시 3점슛 7개 포함 34점을 올리며 요키치를 든든하게 보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