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내년 비용 절감 가능성 의문·실효성 검증 시간 필요”…목표가↓

2024-11-22

신영증권은 22일 한샘에 대해 외부 환경이 아직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내렸다.

한샘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2% 증가한 73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 하락한 4541억원이다.

신영증권은 3분기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이 1247억원으로 봤다. 전체적인 비용 절감에 다른 효과로 매출원가율 75.7%,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항목별로는 재고자산 변동 비용, 지급수수료, 판촉비 등이 가장 크게 절감된 것으로 봤다.

내년은 이와 같은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지 대해서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홈쇼핑 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급수수료는 추가적인 채널 축소를 검토하고 있지 않아 보여서다.

사옥 매각으로 인해 임차료가 연간 100억원 더해지는 것도 추가 비용 절감 여력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내년에는 결국 매출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은 한샘이 시장주도몰 전략적 협업을 통한 온라인 고객 노출 확대, 오프라인 핵심단지 공략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제시했다고 봤다. 중고가 라인업을 통한 객단가 상승과 온·오프라인 채널 영업을 확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비용 지출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수행 방안과 실효성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물음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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