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TRUMP 밈코인 보유자 대상 만찬 예고… 가격 폭등

2025-04-24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TRUMP 토큰 투자자들과의 만찬을 예고하면서 해당 토큰이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3일(현지 시각) 트럼프가 자신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 TRUMP 밈코인 상위 보유자 220명을 초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TRUMP 토큰이 하루 만에 50% 이상 급등했다.

TRUMP 밈코인은 초반 성과 면에서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출시 첫날 75달러를 넘기며 폭등했지만, 토큰의 과도한 집중도와 짧은 베스팅 기간이 드러나면서 급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현재 TRUMP의 시가총액은 약 26억 달러로 추정되며, 전체 물량의 80%가 트럼프 또는 그의 관련 기관에 할당된 점을 고려할 때 이를 정당화하기는 쉽지 않다.

TRUMP는 실제 활용처 없이 밈코인 성격이 강하지만, 여전히 높은 거래량과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OKX, 코인베이스, 업비트, 크라켄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트럼프 본인의 SNS 홍보 효과도 더해져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규모는 7억 달러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과의 저녁 식사 이벤트 하나만으로 TRUMP 밈코인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13.50달러의 가격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토큰 언락(잠금 해제) 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실질적 유틸리티와 성장 가능성을 갖춘 프로젝트들과 비교할 때, 현재 프리미엄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info@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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