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IT·게임 주요기사] 공정위, '대리점 수수료 갑질' 의혹 통신3사 조사착수…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 출시 한달 매출 7천만달러 추산 外

2024-06-21

【 청년일보 】 금주 IT·게임업계 주요기사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통신사들이 대리점에 지급하는 가입자 수수료를 부당하게 차등 지급하는 등 '갑질'을 벌인 정확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지난달 넷마블이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나혼렙 어라이즈)'의 한달간 누적 매출액이 7천만달러(약 966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KT가 내달 초 미디어와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은 비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리점 수수료 갑질 의혹'…공정위, 통신 3사 현장조사 착수

통신사들이 대리점들에 수수료 관련해 '갑질'을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사에 착수.

지난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에 조사관을 보내 대리점 계약 관련 자료를 확보, 통신사들이 대리점에 지급하는 가입자 수수료를 부당하게 차등 지급하는 등의 방식으로 대리점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착수.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관해서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엄정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

◆ 센서타워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출시 후 한달 매출 7천만달러 추산"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가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한달간 누적 매출액을 7천만달러(약 966억원)로 추산.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출시 후 한달간 전 세계 모바일 액션 게임 중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 특히 한국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액션 게임 중에서는 다운로드·매출 순위 모두 1위을 달성.

센서타워는 글로벌 인기 웹툰 지식재산(IP)의 게임화를 성공 요인으로 분석.

◆ KT, 미디어와 AI 분야 사업 강화에 방점 찍은 비정기 조직 개편 단행

지난 21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내달 초 미디어와 인공지능(AI) 분야 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은 비정기 조직 개편을 단행할 예정.

이번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미디어와 AI 분야 사업 강화.

현재 커스터머 부문 아래에 있는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를 미디어 사업 총괄 조직으로 재편하고 스카이라이프, 스튜디오지니, 밀리의서재, 스토리위즈 등 미디어 계열 자회사와 협력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

또한, KT가 마이크로소프트와 AI·클라우드 분야 협력을 위한 조 단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9월 구체적 사업 구상을 밝힐 방침인 만큼 지난해 말 조직개편에서 탄생한 AI 연구소, AI2XLab과 AI 테크랩 등 AI 담당 부서의 역할 조율도 논의 중.

◆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제도 시행 3개월…국회, 보완 입법 추진 '활발'

확률형 아이템 정보 의무공개 제도가 시행된 지 어느덧 3개월이 지난 가운데, 국회에서 관련 법안의 보완 입법이 활발히 추진 중. 지난 19일 기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 발의 건수는 총 3건.

첫 번째 법안은 해외 게임사로 하여금 국내에 대리인을 지정해 등급 분류와 확률정보 표시 의무 등을 준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는 21대 국회에서 무산됐다가 22대에서 재발의.

두 번째 법안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 허위 표기 등 게임사의 기망 행위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

세 번째 법안은 청소년이 신분증 위조나 협박 등으로 PC방·오락실 출입 가능 시간을 어겼다가 적발될 경우, 사업자에 대한 행정처분을 면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게임산업법 개정안.

이번 개정안들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게임산업 내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해외 게임사의 책임 강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 IOC, 7월 총회서 'e스포츠' 올림픽화 검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e스포츠 올림픽 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7월 프랑스 파리올림픽 때 열리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발표.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기존 하계아시안게임의 일부로 개최됐으나 IOC는 e스포츠를 기존 동·하계 올림픽과는 별도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계획.

IOC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대회를 개최했고, 10월에는 e스포츠 위원회를 만든 바 있음.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는 디지털 혁명의 속도에 발맞춰 의미 있는 전진을 하기로 했다"고 e스포츠 올림픽 대회 신설에 대한 의미를 부여.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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