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C의 반도체 유리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 보조금 4000만달러(약 570억원)를 수령했다.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앱솔릭스에 4000만달러 반도체 보조금을 지급했다. 보조금은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시에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완공한 반도체 유리기판 공장을 위한 것이다.
앱솔릭스는 조지아에 연산 1만2000㎡ 규모 반도체 유리기판 1공장을 건설,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7만2000㎡ 규모 제 2공장 건설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 7500만달러 지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지급된 보조금은 1차분으로 향후 나머지 3500만달러도 지급될 예정이다.
이로써 앱솔릭스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업체 중 반도체 보조금을 수령한 첫 기업이 됐다. 회사는 이번 보조금으로 반도체 유리기판 생산을 위한 추가 설비 투자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앱솔릭스는 국가 첨단 반도체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MPA)의 1억달러 규모 연구개발 보조금 수혜자로도 선정된 바 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