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냉풍기 등 도입 지원…온습도계 무상 제공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올해 200억원 규모 온열질환 예방 장비 지원사업을 신청받는다고 5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건설업, 기계·금속·화학제조업, 조선업, 물류·유통, 폐기물처리업, 외국인 다수 농축산업 등 폭염 취약업종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들 업종 가운데 50인 미만 사업장에 2000만원 한도로 이동식 에어컨,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 온열질환 예방장비 도입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고정식 산업용 냉풍기, 실링팬 등 설치를 지원하는 온열환경 개선설비 지원사업의 경우 100인 미만 사업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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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습도계와 응급키트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물품은 무상 제공된다. 폭염작업이 예상되는 경우 작업장의 체감온도를 상시 측정하고, 온열질환자 발생 즉시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지원사업은 산업안전보건공단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 공고문을 확인한 후 온라인 또는 팩스 등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폭염 상황에 가장 취약하고, 경영 여건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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