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G 최정(38·SSG)이 500호 홈런 대기록을 세운 바로 다음날 다시 홈런을 쳤다.
최정은 14일 인천 NC전 1-6으로 뜰려가던 8회말 추격의 2점 홈런을 쳤다. NC 김시훈 몸쪽 높은 138㎞ 직구를 걷어올렸다. 타구는 전날 500번째 홈런이 날아간 곳과 같은 랜더스필드 왼쪽 담장 너머에 꽂혔다. 풀 죽어 있던 SSG 홈팬들이 최정의 홈런 한 방으로 원기를 찾았다. SSG는 전날도 0-2로 끌려가던 중 최정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기세를 몰아 6-3 역전승을 일궜다.
경기는 NC가 6-3으로 앞선 채 9회초 NC 공격으로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