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신규 예능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첫 방송에서 박지현이 안성훈을 꺾고 진(眞) 타이틀을 차지했다.
16일 방송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는 ‘미스&미스터트롯’ 출신 스타 12인이 밴드 라이브 무대에서 승부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방송은 ‘노래밖에 난 몰라, 레전드 심수봉’ 특집으로 구성됐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종합편성채널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1%까지 올랐다.
오프닝 무대는 심수봉이 ‘백만송이 장미’를 부르며 장식했다. 이후 각 출연자는 심수봉의 대표곡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선보였다. 무대는 참가자 간 직접 점수를 매기는 ‘밀어내기 방식’으로 운영됐다.
출연자 평가 최고점은 안성훈이 차지했다. 심수봉의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른 안성훈은 213점을 기록하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선두를 지켰다. 하지만 관객 평가 점수 합산에서 최종 TOP3에 들지 못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최종 진 타이틀은 박지현이 차지했다. 박지현은 ‘로맨스 그레이’를 선곡해 탱고 리듬에 맞춘 퍼포먼스와 보컬로 호평을 받았다. 관객 점수 포함 총 387점을 기록하며 반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정슬과 미스김도 1차 평가에서 각각 206점을 받았으나 관객 점수에서 반전을 이뤘다. 정슬은 ‘여자이니까’ 무대를 순백의 음색으로 채웠고, 미스김은 ‘나의 사계절2’를 열창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 점수 2점 차로 정슬이 선(善), 미스김이 미(美)를 차지했다.
‘수밤’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