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압박이 있는 오클라호마시티? 윌리엄스의 반응은?

2025-06-08

“나는 아직 3년 차이다. 그게 특권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콤센터에서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파이널 2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정규리그의 주인공이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넘치는 에너지 레벨과 강한 압박 수비를 앞세워 1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런 팀 컬러를 유지. 2라운드에서 덴버 너겟츠를 만나 7차전까지 갔지만, 그 외의 시리즈에서 다소 손쉽게 승리했다. 그만큼 압도적인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보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파이널까지 올라갔다. 상대는 25년 만에 파이널에 오른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전력 차는 컸다. 많은 전문가들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실제로 오클라호마시티는 1차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에는 15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에도 흐름은 이어졌고, 오클라호마시티는 승리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경기 막판 상대의 외곽 포가 터졌다. 반대로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은 연이어 실패했다. 결국 15점 차를 지키지 못하며 경기 종료 0.3초 전 결승 득점을 허용. 39분 57초를 앞서고도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탑 독’이라고 평가받는 시리즈 첫 경기에서 0.3초를 지키지 못하며 아쉽게 패했다. 심리적 압박감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오클라호마시티 선수들은 경험이 풍부하지 않기에 더 위험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런 윌리엄스(196cm, G-F)는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윌리엄스는 ‘클러치 포인트’와 인터뷰를 통해 “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압박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 3년 차다. 그게 나의 변명이 될 수 있다. (웃음) 어린 선수들의 특권이다. 그냥 나가서 플레이해야 한다”라며 ‘패기’를 선보였다.

이어, “나는 기대 받는 것은 즐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팀 동료들도 그렇다. 그동안 우리는 잘해왔다. 그러면서 결승에 왔다. 떨리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1차전에서 0.3초를 지키지 못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만약 2차전까지 내준다면 큰 위기를 맞게 되는 오클라호마시티다. 과연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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