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임자 없다’ 농구협회, 남자 대표팀 사령탑 임시 체제로···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 대행 ‘중국 2연전’

2025-10-10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남자 대표팀 감독 선임에 실패해 임시 감독 체제로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농구협회는 10일 경기력향상위원회(위원장 유재학)를 열어 남자 농구대표팀 감독 공개 모집에 지원한 1개팀(신기성-구나단)을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했으나, 적합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전임 지도자 선임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1월 28일과 12월1일에 중국과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윈도우1’에는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협회는 전희철 감독-조상현 코치를 임시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농구 서울 SK를 이끄는 전희철 감독과 창원 LG를 이끄는 조상현 감독은 다음달 28일에 열리는 전체 이사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농구협회는 성인 남자 국가대표팀 지도자 선임을 위해 복수의 외국인 지도자들과 면접을 진행 중이며, 국내 지도자 재공모 일정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에서 8강까진 올랐으나 중국에 패하며 최종 성적 6위에 그쳤다. 협회는 이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아경기대회 및 2027 FIBA 농구 월드컵을 대비해 외국인 지도자를 포함한 남자 농구 대표팀 지도자를 공개 채용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지휘봉을 잡은 안준호 감독 이후 새 감독을 찾았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일단 임시 코칭스태프 체제를 가동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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