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7·23전대 84만3292명 선거인단 확정…최대 최대 규모

2024-07-04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 선거인단이 역대 최대 규모인 84만3292명으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오전 전당대회 선거인단 명부를 의결했다고 최수진 대변인이 밝혔다. 이는 김기현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해 3·8 전당대회 선거인단(83만9569명), 이준석 전 대표가 뽑힌 2021년 6·11 전당대회는 약 33만명, 윤석열 대통령이 선출된 2021년 11월 대선 경선 때는 57만명이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에 대의원은 9440명, 책임당원은 79만430명, 일반당원은 4만3422명이다. 권역별 선거인단은 영남권이 40%, 수도권은 37%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 18%, 서울 14%, 경북 13% 등으로 알려졌다. 연령·지역별로 선후 후보가 차이가 있는 만큼, 선거인단의 비중에 따라 선거판세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차기 당권 주자들을 향해 “전당대회는 변화와 미래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고, 당 쇄신의 상징”이라며 “수준 높고 품격 있는 선의의 경쟁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들은 (후보들에게) 나라의 미래가 그려진 설계도를 제시하라며 목말라하고 있고, 분쟁과 분열이 아니라 관용과 통합의 목소리를 그리워한다”며 “한층 고양된 전당대회를 국민들에게 보여주도록 힘을 다하자”고 말했다.

다음 달 23일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국민의힘 차기 대표는 당원 투표 80%와 일반 여론조사 20%를 반영해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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