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 추석 개봉을 확정 지은 영화 '보스'가 보스 자리를 원치 않는 조직원들의 이야기라는 기발한 컨셉으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순태, ‘강표’, ‘판호’ 3인방의 첫 비주얼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화제다.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 '보스'가 신선한 설정과 뻔하지 않은 캐릭터들로 독보적인 웃음 포인트를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피 튀기는 전쟁을 벌이는 대부분 영화의 조직원과 달리 '보스'에서는 조직원들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양보’하려 고군분투를 펼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순태’(조우진)는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으로서 전국 맛집을 접수하고 싶어 하지만, 현실은 ‘식구파’의 2인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물이다. 유력한 차기 보스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인 ‘강표’(정경호) 역시 운명처럼 탱고에 빠져들어 보스가 되기를 한사코 사양한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보스가 되기를 원하지만 정작 자격 미달 판정을 받은 ‘판호’(박지환)까지, 그동안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유쾌한 역발상 설정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여기에 언더커버 경찰로 ‘식구파’에 잠입한 ‘태규’(이규형)가 가세하며 보스 ‘양보’ 전쟁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 ‘식구파’의 차기 보스 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영화의 결말이 어떻게 막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앞서 공개되었던 런칭 포스터가 인물들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아 호기심을 자극했던데 반해, 이번에 공개된 3인방 스틸은 세 명의 보스 후보들의 케미스트리를 미리 엿볼 수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인물들이 지니고 있는 가스통, 목장갑, 목검과 같은 소품 역시 각 캐릭터마다의 개성을 고스란히 보여주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여태껏 보지 못했던 기발한 설정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보스'는 이번 추석 극장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