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 열정의 발가락 춤 포착···화제의 1분 (수밤)

2025-08-13

미스김이 정슬과 함께 댄스 듀오를 결성해 실력과 예능감 모두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이하 ‘수밤’)는 이용식X원혁, 김승현, 김용필, 이생노X박경덕이 필두로 선 남성팀을 결성하고, 이에 맞서 ‘미스트롯3’ 8공주가 ‘조선의 딸들’로 뭉쳐 쟁쟁한 대결을 펼치는 ‘슈퍼맨의 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날 미스김은 정슬과 함께 ‘미슬 임파서블’로 뭉쳐 ‘수밤’ 최고의 댄스 듀오에 도전했다.

MC 붐은 무대가 시작하기에 앞서 “오늘 미스김이 춤을 출 예정이다. 보기 힘든 장면 보는 거다”라며 기대를 고조시켰다. 이윽고 반주가 시작되자 미스김과 정슬은 신나는 박자에 맞춰 손가락을 콕콕 찍어보이는 매력 만점 댄스를 선보였다. 중독성 강한 댄스에 출연진들은 함깨 댄스를 따라 추며 두 사람의 무대에 기분 좋게 녹아들었다.

선창을 맡은 미스김은 정통 트로트 보이스로 ‘정거장’의 무대를 활짝 열었다. 김수희의 허스키 보이스 창법이 돋보이는 ‘정거장’을 특유의 목소리로 소화해냈다. 미스김에 이어 마이크를 이어받은 정슬은 섬세함이 돋보이는 보이스로 또 다른 매력의 ‘정거장’을 노래했다. 두 사람의 음색은 서로 달랐지만 묘하게 어우러지며 색다른 ‘정거장’이 완성됐다.

댄스풍으로 편곡된 리듬에 맞춰 펼쳐지는 신나고 즐거운 퍼포먼스 또한 ‘미슬 임파서블’ 무대의 볼거리 중 하나였다. 서로 다른 목소리만큼이나 다른 느낌의 댄스는 두 사람의 멋진 호흡 속에 느낌 있게 어우러졌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는 폭발하는 에너지를 빛낸 미스김과 정슬은 출구 없는 매력을 돋보였다.

무대가 끝난 뒤 붐은 “잠깐만요”라며 미스김을 불러 세웠다. 미스김이 당황하는 사이 카메라는 발빠르게 클로즈업했다. 이를 확인한 이용식은 “방송 50년만에 발가락이 방송중에 나온 건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붐은 “다시 이러지 않기로 약속”이라며 미스김의 발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거는 시늉을 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슬 임파서블’은 1점 차이로 아쉽게 ‘생노경덕의 비밀’에게 승점을 내줬지만, 미스김의 실력과 존재감만큼은 어느 때보다 크게 빛난 순간이었다. 발가락도 돕는 ‘예능천재’ 미스김의 더 큰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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