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4시즌 연속 지구 우승-8시즌 연속 PS행 확정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가을야구로 향한다.

휴스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86승 7패 기록하며 4경기 남은 상황에서 2위 시애틀을 5게임 차로 밀어내며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5월초까지 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던 휴스턴은 6월에만 17승 8패 기록하며 반등했다.

6월 19일 1위 시애틀에 10게임차 뒤진 2위였던 이들은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0일 시애틀 원정에서 3-0으로 이기며 공동 1위로 올라섰고, 후반기 이날 경기까지 36승 26패 기록하며 결국 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2021년 이후 4시즌 연속 지구 우승이며 2017년 이후 8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지난 8년간 휴스턴은 모두 챔피언십시리즈에 나갔으며, 네 차례 월드시리즈 진출, 이중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른바 ‘사인 스캔들’이 터지며 단장과 감독이 모두 경질됐고 리그 최악의 악당으로 낙인찌기며 가는 곳마다 야유를 받는 신세가 됐지만, 이를 이겨내고 꾸준히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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