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두부 안 좋아한다면? 술 1잔도 먹으면 안 되는 이유

2024-10-20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

‘호놀룰루 심장 프로그램(HHP)’은 아주 오래된 장수인 연구 중 하나다. HHP는 1965년 하와이 오하우섬에 사는 남성 987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은 1900년~1919년 출생자로 연구 시작 당시 46~65세였다.

이들에게서 종전의 장수와 음주 관련 연구에선 나타나지 않은 특성이 관찰됐다. 과음과 수명 사이에 뚜렷한 반비례 관계가 나타난 것이다. 하루 표준잔으로 3잔(에탄올 42g), 즉 소주 1병 가까이 마시는 이들은 85세 도달 가능성이 37%나 낮아졌다. 물론 폭음이 수명을 낮춘다는 건 알려져 있었지만, HHP에선 그 반비례 관계가 다른 연구에 비해 매우 두드러졌다.

왜 이렇게 술이 안 좋은 영향을 끼쳤을까. 좀 더 들여다본 결과, 원인이 연구 대상의 ‘인종’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HHP에 참여한 남성 모두 일본계 하와이인이었다.

동아시아인들은 술과 관련해선 타인종과 매우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우선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전세계 인구 중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이들은 단 8%, 5억4000만명이다. 그들은 모두 한국, 중국, 일본과 같은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서양인 중에는 술을 먹고 바로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은 0%에 가깝다.

동아시아인이 술에 유독 약한 이유는 뭘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하는 사람에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까.

📋목차

① 얼굴이 빨개지는 유전자

② 유전자의 심각한 결함

③ 빨간 얼굴과 음주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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