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서울] 충북도는 대한민국 대표 성우인 박기량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민선8기 들어 ‘문화를 더 가깝게’를 도정목표로 내세워 도민의 문화예술활동 참여를 늘리고 지역 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의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더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문화예술 분야 홍보대사를 위촉해오고 있다.
박기량은 1982년 MBC공채 8기 성우로 데뷔해 40여년 간 애니메이션, 광고, 외화, 내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 성우로 자리매김 해왔다. '머나먼 정글','쾌걸조로','키다리 아저씨'등의 더빙과 'VJ특공대','생생정보통'등 대표 교양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아 특유의 리듬감 있는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박기량 성우는 데뷔 초기부터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과 리듬감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인 특유의 리듬감 있는 내레이션은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으며, 이는 18년 간 진행한'VJ특공대'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예술로 승화됐다. 그의 이러한 열정과 노력은 한국 성우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7년 IMF외환위기 당시 MBC’다큐멘터리 성공시대‘의 내레이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그는, 방송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과 책임감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 “한 통의 편지를 통해 방송이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그의 말처럼, 앞으로도 충북도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량 홍보대사는 “충청북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0여년 간의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아름다운 문화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며,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해 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박기량 성우는 오랜기간 방송계에서 활약하며 국민들에게 신뢰와 친근감을 전해온 대한민국 대표 성우”라며 “그의 팔색조 같은 목소리로 충청북도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