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상’ 우레이, 대표팀 합류···중국, 인도네시아전 첫 승 의지 활활

2024-10-14

중국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전을 앞두고 투지를 다지고 있다. 2026 북중미월드컵 C조에서 3패로 최하위로 처진 가운데, 15일 홈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전에서는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국 포털 넷이즈는 14일 “침체에 빠졌지만 대표팀은 사투를 다짐하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주장 우레이가 부상 중에도 대표팀에 합류해 선수단을 독려하고 자신도 출전 의지를 보이는 것에 주목했다.

우레이는 9월말 중국 슈퍼리그 경기에서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해 지난 10일 호주 원정에는 아예 동행하지도 않았다. 중국 상하이에 남아 부상 치료에 전념했던 우레이는 일단 대표팀에 합류했다. 13일 통증 주사를 두 번이나 맞고 대표팀으로 돌아왔다. 넷이즈에 따르면 우레이는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이번 인도네시아전에 출전하겠다는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에 “우레이의 이런 의지가 총력전을 다짐하는 대표팀의 결단력을 보여준다”면서 “주장이 팀 전체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른 선수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장의 솔선수범 부상 투혼에 중국 대표팀의 정신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드필더 리레이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희망이 있어 버티는 것이 아니라, 버티면 희망이 있다”며 인도네시아전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리레이는 호주전에 선발로 출전했으나 부상으로 교체아웃됐는데, 인도네시아전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미드필더 리위안이도 전날 대표팀 훈련 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우리는 매우 단결됐다. 홈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우리는 후퇴할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3차예선 3전 전패로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중국 축구팬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는 중국 대표팀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다. 사생결단을 다짐하는 인도네시아전에서 기적같은 반전의 서막을 열 수 있을까. 지난 11일 바레인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9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예선 3경기 3무승부를 기록한 인도네시아도 중국을 잡고 첫 승을 노린다. 15일 두 팀의 뜨거운 투지 대결이 중국 칭다오를 달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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