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온열의료기기 전문기업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의료기기 유통허가증을 공식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9월 설립한 현지 법인 '피티 미건라이프 인도네시아(PT MIGUN LIFE INDONESIA)'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회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의료기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유통허가와 제품 인증 절차가 상대적으로 엄격해 해외기업의 공식 진입 과정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에도 모든 인허가 절차를 완료한 사례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런 환경 속에서 미건라이프사이언스가 유통허가증을 취득한 것은 향후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무허가 제품이 혼재된 시장 특성을 고려할 때, 공식 절차 기반의 운영체계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활동하기 위한 필수 과정을 마쳤다"며 "투명한 인허가 절차를 갖춘 기업이라는 점은 현지 파트너와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법인은 제품별 의료기기 인증 절차를 추가로 진행 중이다. 회사는 주요 인증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부터 현지 플래그십 매장을 개설하고 본격 영업 활동과 전역 단위 확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건라이프사이언스는 1988년 세계 최초로 개인용 온열의료기기를 개발한 구 미건의료기를 모태로 성장했다. 회사는 온열·면역·순환 기술을 기반으로 척추온열기, 원적외선, 고주파, 자기장(PEMF)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전략을 확대하며 베트남에서 현지 웰빙가전 유통사 더 지오이 디엔 자이(The Gioi Dien Giai)와 총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법인 설립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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