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내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종량제 봉투째로 묻는 '직매립'이 금지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골라내고 나머지는 소각한 후 재만 버려야 된다.
생활 공간 주변 곳곳에 쌓이는 쓰레기를 비롯, 각종 폐기물 처리를 위해 소각시설이 꼭 필요한 사회.
경기 김포에 있는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소형 연소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다.
DS는 최근 공해방지시설 없이 냄새·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소형 연소시스템은 소각로와 비슷하지만 폐기물만을 소각 처리하는 소형 소각로 보다 훨씬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S의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은 현재 생활 폐기물 소각에 사용되는 스터커 방식이 갖고 있는 사용 연료 제한과 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단점 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은 최초 수동 점화 후 10분 가량 지나면 700~800도까지 열이 발생, 바로 폐기자재들을 열분해로 처리가 가능하며 시간당 100~200kg의 처리 능력에 하루 가동 비용이 5000원 가량으로 저렴하다.
유해가스 및 다이옥신 배출 환경 기준에 충족한 시스템으로 개발된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은 2.5t 트럭에 탑재해 필요한 장소에 손쉽게 이동 설치가 가능하며 1~2명이 손쉽게 운용할 수 있다.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은 폐플라스틱이나 폐비닐, 폐목재, 폐섬유 등 폐기자재를 현장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특히 환경법 적용 제외지역에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고성능 소형 열분해기로 적합할 뿐만 아니라 매립 또는 불법 소각으로 인한 환경 오염 및 산불 위험을 해소할 수 있다.
여기에 열분해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 온수까지 이용할 수 있어 도서지역이나 농촌 마을 단위의 소규모 가연성 폐기물 열분해 연소기기로 최적화 돼 있다는 평가다.
DS는 환경인증을 통과한 'IGNIS 소형 연소시스템'을 전남 완도군에 있는 노화도에 이미 설치 운영중이며 앞으로 인천을 비롯, 전국 섬 지역으로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신 DS 대표이사는 "곳곳에 버려져 쌓이는 생활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이 연소시스템을 통해 친환경적으로 연소 처리돼 깨끗한 생활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 시스템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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