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 10명 중 9명은 비타민D가 결핍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의사협회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96.8%, 여성 93.9%가 비타민D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칼슘 흡수를 돕고 골밀도를 높이는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체내에서 합성되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이다. 비타민D 수치는 일반적으로 20~50μg/mL 수준이 적절하고, 12μg/mL 이하일 때 결핍으로 평가한다.
타임오브인디아는 최근 비타민D 부족 시 나타나는 5가지 경고 신호를 소개했다.
특히 지속적인 허리 통증은 비타민D 결핍과 관련이 있다. 비타민D 부족은 요추 디스크 퇴행을 촉진한다. 불안감과 불면증도 비타민D와 연관성이 크다. 비타민D 부족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를 떨어뜨린다.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가려움, 반점이 생기는 피부 트러블도 비타민D 결핍 신호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자가면역질환 위험도 커진다. 1형 당뇨병 등 면역 관련 질환 발병률이 높아진다. 우울증도 비타민D 수치 저하와 연관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부족 시 우울증 발생률이 증가한다.
비타민D 부족을 해소하려면 주 2~3회, 30분간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비타민D 합성을 95%까지 차단한다. 연어·고등어·유제품 등 비타민D 함유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 운동, 주기적인 햇볕 노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