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 오일’ 매일 쓰면 우리 몸에 벌어지는 일

2025-04-29

고대 문명부터 의학용 허브로 사용해온 라벤더. 고대 그리스인들은 불면증과 통증 완화에 라벤더를 사용했고 로마인들은 목욕물에 라벤더 꽃을 띄워 입욕제로 사용했다. 라벤더라는 이름 자체가 ‘씻다’라는 뜻의 라틴어 ‘lavare’에서 유래됐다는 설이다.

현대 의학에서 라벤더의 효능을 알아본 첫 연구는 1910년에 일어났다. 프랑스 화학자 르네 모리스 가트포세(René-Maurice Gattefossé)가 화상을 입은 부위에 라벤더 오일을 바른 후 빠른 회복을 관찰했고, 이 경험을 계기로 ‘아로마테라피(aromathérapie)’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오늘날 라벤더 오일은 주로 숙면을 돕는 데 사용되지만, 이 향긋한 오일은 단순한 향기 이상의 놀라운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다. 라벤더 오일의 다섯 가지 주요 효능은 무엇일까?

1. 신경계를 진정시킨다

과도하게 자극받은 신경계를 자연스럽게 다스리는 방법 중 하나가 라벤더 오일이다. 불면증에 라벤더 향기가 좋은 이유다. 라벤더는 단순한 이완 효과를 넘어, 중추신경계에 실제로 측정 가능한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 관련 질환 치료에 자주 사용되며, 신체의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낄 때 손목이나 귀 뒤에 라벤더 오일을 바르면 신경계를 진정시킬 수 있다.

2. 통증과 불편함을 완화한다

염증은 만성질환이나 단기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치료와 함께, 라벤더 오일은 통증을 자연스럽게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라벤더는 근육 긴장이나 생리통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만성질환에 대한 정서적 인내력 또한 높여준다고 한다.

3. 편두통 완화에 효과적이다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라벤더 오일은 강력한 조력자가 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 오일을 흡입한 그룹은 15분 이내에 편두통의 강도와 빈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작은 병에 담아 휴대하면서 두통 증상이 시작될 때 사용하면 좋다.

4.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2021년 연구에 따르면, 라벤더 오일을 흡입하면 기억력과 신경 기능 향상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시험 공부를 하거나 기억력이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라벤더 향을 맡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항생제 내성 세균에도 효과적이다

라벤더 오일은 단순히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살균력도 뛰어나다. 특정 라벤더 종, 특히 라벤더의 일종인 관모잎 라벤더(Lavandula coronopifolia)는 약물 내성 세균에도 항균 효과를 보여 피부 상처나 소독에 천연 치유제로 활용할 수 있다. 라벤더 오일을 천연 항균 및 방부제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상에서 라벤더 오일을 활용하는 방법

오후에 마음을 리셋할 때

점심 이후 무기력하거나 불안할 때, 손목이나 귀 뒤에 라벤더 오일을 바르면 차분함을 되찾을 수 있다.

운동 후 회복을 도울 때

운동 후 근육 피로를 느낀다면, 라벤더 오일과 페퍼민트 오일을 캐리어 오일(코코넛 오일 등)과 섞어 뭉친 부위에 바르면 염증과 근육 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발표 전 긴장 완화에

공연이나 발표를 앞두고 긴장이 된다면, 손바닥에 라벤더 오일을 떨어뜨려 깊게 들이마셔 보자. 라벤더는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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