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A대표팀과 달리 여기선 에이스…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책임감 느껴”

2025-06-05

호주와의 평가전을 마친 배준호(스토크시티)가 22세 이하(U-22) 대표팀에서 느끼는 에이스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성인 대표팀에서와는 다른 역할과 부담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준호는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 후 믹스트존에서 “A대표팀에서는 워낙 경쟁도 많고 따라가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지금 팀에서는 에이스로서 중심이 되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하고, 저도 같이 팀을 이끌어가야 하는 포지션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하는 플레이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경험 많은 선배들 사이에서 배우는 입장이었다면, U-22에서는 해외파 필드플레이어로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위치에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도 배준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격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팀 공격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컨디션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배준호는 “100% 컨디션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몸 상태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성 감독도 경기 후 배준호의 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럼에도 배준호는 2026 아시안게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모든 선수가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며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영국 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이적설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배준호는 “확실하게 말씀드리기 어려운 것 같다”며 “확실하게 정해진 것이 없고, 저의 목표는 제가 있고 싶은 곳에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일인 것 같다”며 현재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배준호가 이끄는 U-22 대표팀은 9일 시흥에서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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