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13일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윤리적 활용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디지털 전환 문화 확산을 위한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지침서)’을 발표했다.
가이드라인은 공단이 지난해 수립한 ‘K-eco 디지털전환 2.0 추진계획’ 일환이다. AI 기술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를 예방하고 책임 있는 기술 사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지침서 세부 내용은 AI 이용·개발자 등이 주의해야 할 위험 유형별 9대 핵심요건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검증 역량 ▲데이터 권리와 책임 ▲AI 학습데이터 안전성 ▲보안성 ▲생태적 지속가능성 등이다.
공단은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전 직원 대상 ‘K-eco AI 윤리 서약’ 행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 활용 때 책임감을 갖고 개인정보 보호와 윤리적 기준을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내부 직원 대상 ‘K-eco AI 활용 경진대회’도 개최해 10개의 우수과제를 발굴하는 등 AI 사용 문화를 확산한 바 있다.
한편 공단은 이번 지침을 기반으로 AI 기술 도입을 확대, 실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기술 활용으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해 국민 신뢰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올해는 AI 기술이 사업 기획부터 운영까지 체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AI 사업 실무가이드’ 등을 마련해 실무 현장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차광명 한국환경공단 경영기획이사는 “지난해 12월 26일 AI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정부 정책에 부응해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